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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The White Tiger 인도판 기생충, 사회비판 영화

by Rich Thinking 2021. 2. 21.

Balram Halwai (Adarsh Gourav) narrates his epic and darkly humorous rise from poor villager to successful entrepreneur in modern India. Cunning and ambitious, our young hero jockeys his way into becoming a driver for Ashok (Rajkumar Rao) and Pinky (Priyanka Chopra-Jonas), who have just returned from America. Society has trained Balram to be one thing - a servant - so he makes himself indispensable to his rich masters. But after a night of betrayal, he realizes the corrupt lengths they will go to trap him and save themselves. On the verge of losing everything, Balram rebels against a rigged and unequal system to rise up and become a new kind of master. Written by Netflix

출처 : www.imdb.com/


나레이션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주인공 '발람'은 인도의 하층민 계급에 속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학교도 가지 못하고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처지 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네의 지주의 아들 '아속'을 보고 아속을 주인으로 섬겨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며 그의 운전사로 취직하게 되는데요.

인도의 카스트제도는 법적으로는 폐지되었지만 아직까지 그들의 일상 속에 존재하는 것 같아요.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온 아속과 그의 와이프는 발람을 존중해 주는 것 같지만 여러 상황속에서 발람을 낮게 보는 위선적인 모습- 술을 마시고 발람을 놀림의 대상으로 삼는다거나, 결국 발람을 희생양으로 삼는데 암묵적으로 동의하게 된다거나-을 보여줍니다. 영화를 보면 사회계급간 나뉘어진 풍경과 뒷모습 들이 그려지는데,, 예를 들면 발람의 가족은 대가족이며, 한사람의 노동력이 중요한 농업사회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나, 운전기사의 처우와 숙소가 지하에 있다는 점 들이 낮설고 당혹스럽게 다가오기도 했어요.

발람은 그들과는 다르다며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이야기 하지만, 결국은 그 또한 먹이사슬 속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똑같은 비리를 저지르며 자신의 사업과 권위를 높이고 있는 결말을 맺습니다.

 

계급사회의 양면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 기생충이 떠올랐는데요. 기생충은 기우의 상상으로 참담한 결말을 맺는데 반해, 화이트타이거는 어찌됐든 발람의 성공으로 낮은 계급에서의 역전을 하게 되는 셈이니 그나마 주인공의 결말이 잘된 케이스인가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ㅎㅎㅎㅎ

하지만 발람은 과연 그렇게 얻은 성공으로 행복과 만족을 느낄 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아니다' 입니다.

인도의 계급사회의 양면과 불편한 현실을 느낄 수 있던 영화. 기생충에 이은 씁쓸한 뒷맛의 영화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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